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지뢰제거용 장애물 개척전차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장애물 개척전차는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해 지뢰를 비롯한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달리는 임무를 맡는다.
현대로템은 2014년 11월 장애물 개척전차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되고 같은 해 12월 개발에 착수한 이후 약 3년 반 만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이번 달로 예정된 규격화까지 마치면 체계개발이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장애물 개척전차의 가장 큰 특징은 지뢰지대를 극복하는 능력이다.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를 지면에 박아 넣고 땅을 갈아엎어 묻혀있던 지뢰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또 장애물 개척전차로부터 최대 5㎞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원격조종장치를 자체 연구과제로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