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본부는 지난 7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다문화마을 특구에서 외국인 대상 화재예방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다문화마을 특구는 주민 2만4000여명 중 90%가 넘는 2만1000여명이 외국인이다. 이들은 대부분 재난에 취약한 노후 주택에 살고 있어 화재나 재난 발생시 피해 우려가 높다.
재난본부는 이날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외국인 거주주택 100가구에 직접 설치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화재예방 홍보물도 나눠주었다.
현행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기준에 따르면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공간마다 1개씩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또는 층별로 각 1대 이상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