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전기버스 '일렉시티' 시범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치악산 등 전국 4개 국립공원에서 일렉시티를 관광객 셔틀버스로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기버스 일렉시티 1대를 관광객 셔틀용으로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버스를 치악산,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 등 4개 국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약 1달씩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친환경 운송 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경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일렉시티 도입을 통한 관광객 셔틀 운영으로 국립공원 내 대기질 개선, 청정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친환경 전기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보급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