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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전력청으로부터 4,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LS전선 인도 현지 생산법인(LSCI)으로서는 역대 최대 액수의 전력 케이블 수주 계약이다.
이번 수주는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을 위한 것이다.
인도는 세계 3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분류될 정도로 전력 수요가 크지만 송전 인프라 노후 탓에 신규 인프라 구축 작업이 활발한 시장이다.
LS전선 측은 “인도 법인이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