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전남 나주시는 매일 아침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속담처럼 알카리성 식품인 사과는 아침에 먹고, 기관지 질환과 소화촉진 효과가 있는 배는 저녁에 먹자는 뜻을 담아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과와 배 공동판촉 행사를 실시, 소비 확대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양 지역 농산물유통센터(APC)와 함께 이달 6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수도권 대형매장인 서울 양재·창동점, 경기 수원·성남·고양점 등 5개점에서 동시에 ‘아침에 사과 & 저녁에는 배’라는 슬로건으로 ‘영주사과·나주배 공동 직판행사’를 개최하여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과하면 배가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으로 개발한 영주사과·나주배 혼합상품에 대한 소비계층을 확대하고, 고품질 사과와 배의 상시 판매체계를 구축하여 연중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양 시는 이번 직판행사를 위해 농협유통 및 농협 도매분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산지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업체간 상생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FTA 확산 등으로 과실수입이 증가하고, 경기침체로 국내 과실소비가 정체되면서 생산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중·소형과를 3㎏이하 크기로 소포장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양 시는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한 상자에 담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상품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