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죽방렴(竹防廉)’의 원리를 체험하고 익히는 생생문화재 사업 ‘죽방렴에 멸치 들어간다’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죽방렴은 대나무로 만든 재래식 그물을 바다에 설치해 멸치를 잡는 전통 원시어업이다. 남해 지족해협 바다에서만 볼 수 있으며, 명승 제71호로 지정됐다.
지족어촌체험마을이 주관해 지난 4월 시작한 생생문화재 죽방렴 체험은 11월까지 10차례 진행된다.
지족어촌체험마을은 오는 15일 진주 봉곡초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연다. 학생들은 직접 죽방렴에 들어가 전통 어업을 체험하고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족어촌체험마을(www.seantour.com/village/jijo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