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재앙인 기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그 심각성을 정리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한국 5개 나라의 미래 식량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북방 농업의 이해'(저자, 북방농업연구소 서완수 소장)를 펴냈다.
책에 따르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2016년 식량 자급률은 23.8%에 불과해 식량문제에 관한 한 위태로운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평화의 시기에 돈이 있으면 식량은 수입하면 된다는 말은 맞지만 전쟁, 무역마찰 등이 발생할 경우 식량의 수출입은 자유롭지 않으며 비교 우위의 무역 편익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책이 다루고 있는 5개국 중 식량 자급률이 높은 국가는 중국뿐이며 나머지 4개 나라는 상당 부분을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각 장마다 국가별 농업 현황을 분석하고 식량 확보를 위해 좀 더 개발되어야 할 부분과 교류가 필요한 부분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