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대동면 괴정리 백두산 등산로에 있는 육형제 소나무 옆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해 백두산의 지명은 조선 영조 때 산맥체계를 정리한 신경준의 '산경표'에서 유래됐다. 북쪽 백두산에 대칭되는 시작점이 되는 산이라 해서 같은 이름의 백두산으로 불리워졌다고 전해진다.
육형제소나무는 대동면 초정리 주민인 김귀조 씨가 산행 중에 발견했으며, 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1월 육형제 소나무에 대해 상표출원을 마쳤다. 소나무의 키가 15m에 달하고 가지가 여섯 갈래로 갈라져 마치 6가야의 건국 설화를 연상케 해 관광자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너비 2m, 높이 1.8m의 화강석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숲의 요정이 소나무에 깃들어 사는 모양으로 형상화했으며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