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는 일주일 평균 5.8회 집에서 주로 저녁 식사를 한다고 응답해 거의 매일 한 끼 정도는 집밥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9~34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 식생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집밥을 함께 먹는 사람 수는 본인을 포함 평균 2.7명이며, 식사 준비 시간은 30.3분, 먹는 시간은 20.9분이었다. 밥을 제외한 반찬 수는 평균 4개이며, 대표적인 메뉴는 김치찌개와 달걀프라이, 달걀찜, 달걀말이 등 달걀 요리, 김을 꼽았다.
'집밥’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를 물었더니 ‘김치찌개(37.6%)’와 ’된장찌개(3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백종원(18.1%)’이 3위, ‘엄마 손맛’(9.3%)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월평균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백종원’을 떠올리는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월 200만 원 미만의 소득층에서는 ‘백종원’ 비율이 20.3%였던 반면 월 800만원 이상의 소득층에서는 11.3%에 그쳤다.
가구 구성 별로 보면 1인 가구의 경우 일주일 평균 4.3회 집밥을 먹지만, 부부 또는 형제끼리 거주하는 1세대 가구는 평균 5.5회,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2세대 이상 가구는 평균 6.5회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