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모기나 진드기에 물릴 걱정 없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등산로 및 공원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피제 설치 장소는 백봉산 입구를 비롯 12개 등산로와 삼패공원, 물의정원 등 총 15곳이다.
해충기피제는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 등에 2∼3회 정도 뿌리면 3∼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유해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모기 등 위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위는 삼가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