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는 차로 러시아 횡단 여행을 한 현직 의사의 이색적인 여행기가 출간됐다.
북랩은 347일 동안 자기 차로 세계여행을 한 현직 의사와 그 아들의 여행기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러시아 횡단 편’을 펴냈다. 이 책은 첫 60일간의 러시아 횡단기를 담은 것으로, 시리즈 첫 편이다.
김상억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네이버 카페 ‘내 차 타고 세계여행’을 운영 중인 여행 마니아다. 렌트하지 않고 본인의 차를 해외로 일시 수출하는 방법으로 해외 여행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방법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책의 부록에서 세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예약하는 방법과 페리로 차량을 운송하는 비용, 가져갈 수 있는 차와 가져갈 수 없는 차는 무엇인지 법률과 관련된 다소 복잡한 내용까지 다뤘다.
김상억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차량에 많은 돈을 들여 튜닝할 필요도 없고, 평범하게 출퇴근하는 차를 타고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이고자 책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