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일본 가리야시 소와에 있는 덴소 본사에서 미야키 마사 히코 덴소 부사장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빼어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도는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CEO, 주한 외교사절, 투자유치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3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투자유치 유공 자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 투자유치단 파견 및 홍보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로 경기도는 각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도는 적극적이고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 입체적인 입주 외투기업 사후 관리가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업종별로 담당하던 투자유치 조직을 올해는 지역별로 재정비하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로 설정된 투자유치 타깃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설명회 등 특화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도는 일본 8개사 19억4천만 달러, 미국 7개사 2억6500만 달러, 유럽 3개사 4300만 달러 등 총 18개사 22억492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도는 경기도시공사를 도내 8개 외국인투자전용단지 관리기관으로 선정해 입주한 외투기업 관리와 지원에 힘썼다.
또 투자를 결정한 외투기업 조기 정착과 원활한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센터를 2006년 설립하고, 법무, 노무 등 6개 분야 경영업무 지원사업,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고용 및 교육훈련보조금 지원, 주변 대중교통개선사업 등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각 지역 산업별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유치활동을 벌여 경기도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R&D기업과 글로벌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유치하는 한편, 전통적인 투자국인 미국과 일본 기업, 유럽, 신흥국 강소기업(히든 챔피언)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