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일인 29일 창경궁 일원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 '시간여행, 그날'에 참가할 시민 배우 200명을 4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시간여행, 그날'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의 일상을 재현한 행사다. 궁중 조회를 시작으로 경연, 친잠례(親蠶禮·왕비가 누에를 치고 고치를 거두던 의식), 기로정시(耆老庭試·왕이나 왕비가 예순이나 칠순이 됐을 때 나이가 그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치른 과거)가 이어진다.
시민 배우들은 영조 재위 시절의 하루를 가상으로 구성한 극에서 대신, 상궁, 나인, 양반 등 역할을 연기하면서 당시의 역사적 사건과 궁궐 일상을 이야기로 엮은 체험극에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시작되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신청은 네이버에 마련된 공모 페이지(http://naver.me/FCNhyYak)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