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현대홈쇼핑, 신세계TV쇼핑과 제휴해 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국내 최초로 홈쇼핑 VR(가상현실) 피팅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장비 없이 리모콘으로 3D 모델과 아바타를 불러와 홈쇼핑에서 생방송 중인 의류 상품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올레tv 라이브 수신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신세계쇼핑(채널2)과 현대홈쇼핑 샵(채널36)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28일 현대홈쇼핑의 ‘조이너스 스프링 에스닉 블라우스’와 신세계쇼핑 ‘웅가로 프렌치핏 남성수트’ 상품에 VR 피팅서비스가 적용된다.
고객이 방송 중 메인 화면에서 ‘3D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 우측에서 ‘VR 피팅 서비스’가 실행된다. 방송 상품에 맞춰 제작된 3D 콘텐츠에 본인의 성별을 선택, 의상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돼 가상 피팅이 적용된다.
이후 리모콘으로 피팅 모델을 확대·축소하거나 회전하게 해 방송 중인 의류의 질감과 뒷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키, 허리 등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아바타모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