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창원공장에서 총 8편성(16량)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중 첫 편성의 출고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작년 2월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3천300만 달러 규모로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경전철인 이 열차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수도 자카르타에 신설되는 노선 중 1단계인 선수촌~경기장(총 연장 5.8㎞·5개 역사) 구간에서 운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열차 시스템과 성능을 점검하는 시운전을 거쳐 10월까지 모든 편성을 납품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열차보다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를 배려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의 전동차를 무사히 납품할 수 있도록 마지막 편성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