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개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학신 마사회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푸드트럭은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의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업종이다. 단 이색적인 판매메뉴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소확보가 관건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9월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탈북민에게 렛츠런파크에서 일정기간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렛츠런재단은 차량 구매 및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를 제공한다.

올해 대상자는 최순월(54·여)씨와 이상철(54·남)씨로 이날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입구에서 푸드트럭 개업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현재 렛츠런재단이 지원해 운영하는 탈북민 푸드트럭은 총 7대로 렛츠런파크 서울 4대, 부산경남 2대, 제주 1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