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의 덕천강변에서 생산된 하동 옥종딸기가 처음으로 호주 식탁에 오른다.
하동군은 12일 옥종농협에서 호주 시드니에 수출할 옥종딸기 1차분 0.3톤을 선적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앞서 부산시 소재 무역업체 GS 트레이드를 통해 호주 시드니의 수입업체 인벤츠와 종딸기 10톤 10만 달러(한화 약 1억800만 원)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군은 이번 1차분 선적으로 시작으로 오는 5월 말까지 매주 약 1톤씩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호주에 수출되는 딸기는 수출검역 협약에 따라 모두 상온 20℃에서 훈증 소독한 뒤 선적했다.
하동 딸기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질,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풍미도 뛰어다.
주산지인 옥종을 비롯 횡천·금남면 451농가가 203.7㏊에서 7천850톤을 생산해 연간 41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