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초년 노인층인 60, 70대를 위한 중로당을 준공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준공된 중로당(봉동읍 보건지소 옆)은 군비 1억2천만 원을 투입, 주차장을 포함한 1천645㎡ 대지 위에 83.38㎡ 규모로 건립됐다.

중로당은 완주군의 노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경로당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9천400여 명으로 인구비례 20% 이상을 차지하자 연령층에 맞는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중로당을 건립하게 됐다.

특히 초년 노인인 60대부터 고령노인인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모두 노인층에 속해 경로당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박성일 군수는 “경로당의 기능을 다양하게 보강하고자 초년 노인층인 60대~70대가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중로당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