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지난 1~25일 집계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76%, 62%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수요는 본격적으로 황사가 불어오는 4월과 5월에 집중된다. 올해는 1월 비상저감조치가 3회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데다 이른 황사가 예고되면서 연초부터 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통상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던 계절가전과 생활가전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연중 사용되는 제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라며 “공기청정기는 가구당 2~3개씩 구비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오는 4월 2일까지 '다나와가 공기청정기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하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