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12일과 22일 2회에 걸쳐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릉 단오공원에서 단종국장 재현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단종국장 재현은 조선조 임금 중 유일하게 장례의식을 치르지 못했던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영월 단종문화제의 행사로 진행돼 오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단오공원에서 사전 퍼포먼스와 단종제례로 시작해 대도호부관아까지 총 1.3㎞ 구간 올림픽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도 관계자는 "5m짜리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부활한 단종과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특별한 행렬은 세계인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