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퇴사 사유가 연령대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30대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를 퇴사 사유로 꼽았으며, 50대 이상은 ‘퇴사 압박을 받아서’라고 답했다.
8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퇴사 경험이 있는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대의 퇴사 사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28.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9.7%) 순이었다.
30대의 경우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4.4%),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7.4%), 임신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6.4%) 순으로 조사됐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퇴사한 30대의 경우 여성이 88.6%로 압도적이었다.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8.3%), 퇴사 압박을 받아서(17.7%) 등이 있었다.
50대 이상은 경기침체나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한 압박(33.1%)이 퇴사 사유 1순위였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8%), 휴식이 필요해서(21.9%) 등의 답변도 나왔다.
퇴사 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90.6%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활동 기간은 3개월 미만(36.4%)이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4.7%), 6개월 이상~1년 미만(21.4%), 1년 이상~2년 이상(9.5%) 순이었다. 2년 이상이 되었다는 응답도 8.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