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달 2일 지리산둘레길 함양구간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과 제3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74㎞의 장거리 트레일로 전라북도 남원시(46㎞), 전라남도 구례군(77㎞), 경상남도 함양군(23㎞)·산청군(60㎞)·하동군(68㎞) 등 3개도 5개시·군(20개읍·면) 117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이번 걷기축제가 개최되는 함양군지역 금계~동강구간은 2008년에 개통했으며,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소에서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걷기구간인 의중마을~벽송사~장재동~용유담 등을 걷는 완주구간(9㎞)과 한나절 구간(5㎞)으로 나누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한국산악회, 한국등산연합회, 대한산악구조협회, 숲길체험지도사협회 등 산악단체 회원 600여명, 인터넷을 통하여 모집한 시민 500여명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의 원어민 강사 30여명도 참가해 우리나라 산행문화를 체험하고 알릴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