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HAVMOR) 인수식을 갖고 공식적인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하브모어 본사가 위치한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인수식에는 김용수 대표를 비롯 롯데제과 관계자들과 인도 구자라트주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 주식 100%를 인수했으며, 인수금액은 약 1천650억원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로, 1944년에 설립됐다. 구자라트 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망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하브모어 인수를 통해 롯데제과는 기존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