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4월과 6월 홍콩 크루즈선사 스타크루즈의 5만t급 아쿠아리우스호가 관광객 4000여 명을 싣고 대만 지룽(基龍)항을 출발해 여수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스타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은 개별관광객으로, 총 5박6일 일정으로 여수에 정박해 전남 동부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관광객들은 여수밤바다를 비롯해 박람회장, 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순천 낙안읍성과 국가 정원을 방문하고 지역의 대표 음식을 즐길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신규시장인 타이완 크루즈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타이완에서 크루즈포트세일, 크루즈협회·여행사 방문세일즈를 진행해 왔다.
또 일본을 중심으로도 관광설명회와 선사방문 등의 홍보활동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여수엑스포가 열린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46항차에 12만여 명이 남도관광지를 찾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보 20분 이내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개별관광객에 최적화된 여수 크루즈항의 장점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