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차세대 고효율 여객기 'CS300'(127석)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CS300 도입은 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 소재 봄바디어 미라벨 제작센터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봄바디어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CS300 1호기 인수식을 가졌다.
CS300은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프랫앤휘트니사의 GTF 엔진을 장착, 내부 감속기어를 통해 엔진이 최적의 속도로 회전돼 엔진 효율이 높다.
알루미늄합금과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경량화를 실현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은 최대 20% 높였고 소음은 최대 20db(데시벨) 줄였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하는 CS300 1호기와 오는 1월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2호기의 시범비행을 마친 후 1월 16일부터 국내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를 포함해, 2018년까지 총 10대를 들여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