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아프리카 수단 시장에 8년만에 재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수단의 지아드 모터(Giad Motor)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 스포츠(수출명 액티언 스포츠)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스타빅)를 현지에 선보인다. 이를 포함 2019년까지 총 2천400여대의 차량을 수단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미국이 20년간 가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하면서 전세계 무역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수단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3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수단 정부가 2015년부터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골자로 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가파른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수단 재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