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여기저기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연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연말’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2%가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물었더니 33.6%가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한 허무감'을 택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라는 대답도 22.6%로 나타났으며 잦은 술자리와 모임(13.2%), 들뜬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12.2%) 등이 이어졌다.
연말 스트레스의 증상으로는 무력감과 우울함(27.6%)이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피로감(19.5%), 스트레스(19.3%)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어 두통 등 건강이상(11.3%), 업무 집중력 저하(9.3%), 심한 감정기복(7.3%), 체력저하(5.7%)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연말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2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23.7%), 숙면을 취한다(21.9%),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낸다(11%) ,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린다(7.5%) 등도 있었다.
연말 술자리 등 모임 계획에 대해 86%가 있다고 답했다. 모임 횟수는 3~4회가 41.3%로 가장 많았으며 모임의 종류는 동료나 거래처 등 회사 관련 모임(36.2%, 친구들과의 모임(35.1%)이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