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최근 한파로 인해 15일 새벽 한강에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 결빙은 작년 1월 26일보다 42일 빠르고 평년 1월 13일보다 29일 빠르다. 특히 1946년 12월 12일 이후 71년 만에 가장 일찍 한강이 얼었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지정된 관측지점에서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이는 1906년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였으며 관측의 접근성이 쉬워 기준점으로 지정됐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최근에는 2006년에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