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시리즈 우승팀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이 해남 야구 꿈나무들을 찾았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기아타이거즈 소속 투수 홍건희와 임기영, 포수 한승택 선수가 12일 대흥사 인조잔디구장에서 해남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일일야구교실을 열었다.
해남 리틀야구단은 지난 8월 제 1회 익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나주에서 열린 하계스토브리그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문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내년 2월 제1회 땅끝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해남 리틀야구단 박중엽 감독이 프로선수 시절 맺은 기아타이거즈 선수들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선수들은 1시간 가량 야구 꿈나무 한명 한명에게 기술을 전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야구교실 후에는 사인회와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박중엽감독은 "프로야구 우승팀과 만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