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남도장학회(이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인도시아 교포 김성현(48,사진) 씨가 남도학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일고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지고 자카르타에서 에너지, 석탄광산 등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을 방문한 김 씨는 남도학숙을 직접 찾아와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또 "내년 2월 개관 예정인 은평구 제2남도학숙 건립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내년 제1·2남도학숙에 입사할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제2남도학숙이 개관하면 동작구에 있는 제1남도학숙과 함께 수도권에 유학 중인 광주·전남 출신 대학생 1천454명(1학숙 850명, 2학숙 604명)이 주거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모집은 이달 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남도학숙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며, 내년 1월 중 입사신청을 받아 2월 말 입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