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레곤 (KBS-TV 캡쳐) |
아일랜드 삼하인 축제에서 유래된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치르는 큰 축제로 이제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여김없이 찾아온 할로윈데이. 어떤 스타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패션피플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자사 사이트 및 SNS를 통해 남녀 482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파티 패션이 제일 기대되는 연예인은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효진과 지드래곤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전체 응답자의 42%가 선택한 공효진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에서 음산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태공실 역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명 ‘공블리’라고 불리며 패션 피플들의 워너비 스타로 손꼽히는 공효진은 어떤 배역을 맡아도 항상 완벽하게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시킨다는 것이 이번 설문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공효진을 선택한 응답자는 “주군의 태양 태공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패션은 역시 공블리! 음산한 할로윈 파티룩도 간지나게 소화할 듯” 등의 의견을 보이며 그녀의 할로윈데이 패션에 기대를 모았다.
공효진의 뒤를 이어 ‘섹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현아가 25%로 2위를 차지했다.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는 두 번째 미니앨범 ‘케미스트리’을 가지고 가요계에 또 한번 섹시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그 밖에도 SBS 월화미니시리즈 ‘수상한 가정부’에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지우가 17%로 3위, 패셔니스타 김민희가 12%로 4위를 차지했다.
남자 연예인 중에서는 지드래곤이 47%로 1위를 차지해 남성 패셔니스타의 독보적 자리를 지켰다. 지드래곤은 얼마 전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도 몇 천원짜리 시장 옷을 명품 브랜드 옷 이상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지드래곤은 그냥 하얀 천을 뒤짚어 쓰고 할로윈파티를 가도 완벽한 유령 코스튬으로 소화시킬 것 같다”, “이미 파격적인 스타일을 많이 보여줘서 할로윈데이에는 어떤 스타일을 입을지 궁금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남성 패셔니스타 2위에는 응답자의 23%의 지지를 받은 노홍철이 선정됐다. 때로는 보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만의 유니크한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노홍철은 “할로윈파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평소 복장만 입고 가도 베스트 드레서일 듯” 등의 의견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 외에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의 이민호, 영화 ‘깡철이’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유아인이 각각 13%와 11%의 지지를 받으며 3위와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