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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47)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 4선에 성공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17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33표 중 32표(1표 기권)라는 압도적 결과로 재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양궁연맹은 세계 다섯 개 대륙연맹체 중 가장 큰 인구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단체다. 정 회장은 2005년 총회에서 WAA 회장으로 처음 당선된 뒤 2009년과 2013년 연임에 성공한데 이어 4선 째를 달성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연맹 회장으로 일하며 12년 동안 아시아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회원국에 대한 장비 지원과 저개발국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들어왔다. 임기는 2021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