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피하고 싶은 동료에 ‘식사 중에도 업무 이야기를 계속하는 유형’이 꼽혔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8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점심시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점심시간에 주로 누구와 식사를 하는지를 물었더니 77.2%가 팀원이라고 답했다. 혼자 식사한다(9.7%), 상사(6.5%), 타 부서 직원(5%), 외부 식사 미팅(1.5%) 순이었다.
점심시간 가장 많이 하는 대화는 ‘정치, 연예 등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26.8%)였다. ‘사생활 이야기를 한다’는 답변도 26.2%로 높게 나타났다. ‘별 다른 이야기 없이 식사만 한다’(15.1%), ‘상사나 동료의 뒷담화’(7.6%) 등이 뒤를 이었다.
식사하고 싶지 않은 동료 유형에 대한 질문에는 23.4%가 ‘식사 중에도 남은 업무 이야기를 계속하는 유형’을 꼽았다. ‘쩝쩝 소리를 내거나 흘리면서 먹는 유형’(21.5%), ‘궁금하지 않은 사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는 유형’(18.2%) 등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직장인들의 실제 식사시간은 ‘10~20분’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20~30분’이 38%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점심시간을 꽉 채워서 식사한다는 답변은 0.8%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모든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 즐겁다고 느낄까? 응답자의 35.1%는 ‘별 생각 없다’고 답했으며, 20.1%는 ‘즐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