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악기상점 낙원악기상가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중고악기 기부 캠페인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낙원악기상가는 오는 25일 서울시교육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는 지난해부터 누구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돕는 반려악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집안에 방치된 악기를 기증 받아 수리한 뒤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이 캠페인에 공감한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으로 이번 업무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지난 10일 기준 193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우쿨렐레 등 30여종 1천여점의 악기 기증을 신청했다.
낙원악기상가는 25일 업무협약 체결 뒤 악기 기증 의사를 밝힌 학생 100명을 초청해 4층 야외공연장에서 ‘서울 학생 악기나눔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악기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우쿨렐레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