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마늘수매 확대를 건의해 당초 정부비축 수매물량을 9200톤에서 5800톤이 추가된 총 15000톤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마늘 가격하락으로 정부비축 수매가격 인상, 수매물량 추가 확대 등을 담은 도내 농업인단체의 요구안을 지난달 하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번 수매물량 중 경남도의 수매물량은 7967톤(전체물량의 53.1%)으로 경남도는 창녕군 4260톤, 합천 3190톤, 남해 366톤, 기타 151톤을 배정했다.
경남도의 마늘 재배 면적은 5087ha로 전년비 8.5%의 면적 증가와 생산량의 경우 63842톤으로 전년비 13.6% 증가했으며, 가격은kg당 2660원으로 전년대비 34.2% 하락했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수매물량 확대를 통해 마늘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일조할 것" 이라며 "마늘 주산지인 남해군, 창녕군 농업인의 현장목소리를 청취하고 마늘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노동력 부족 해소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