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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해남 두륜산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11월 초부터 시작된 두륜산 도립공원의 단풍 물결은 두 번째 주말인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두륜산 도립공원에는 평일 2천여 명, 주말 3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숲길과 계곡, 물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치로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꼽힌다.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도 산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전남 최초의 미로공원인 두륜미로파크가 개장하면서 방문객들이 더욱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