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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소나무·청개구리 등이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대국민 투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우리생물 101' 투표는 9월 25일부터 25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만 3,500여 명이 참여했다. 생물자원관이 먼저 101종을 선정했으며 10개 분류군별로 한 종씩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 결과 호랑이(포유류), 수리부엉이(조류), 청개구리(양서·파충류), 고등어(어류), 나비(곤충), 문어(무척추동물), 민들레(초본류), 소나무(목본류), 김(해조류), 영지(균류)가 각 분류군별 최종 1위에 선정됐다.
투표 분석결과, 국민들은 일상생활이나 이야기를 통해 친숙한 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랑이, 수리부엉이, 문어처럼 비교적 크기가 큰 동물에게 친근감을 보였다. 민들레, 고등어, 김, 청개구리 등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물도 많은 표를 받았다.
또 소나무와 영지처럼 기개와 건강 등 긍정적인 가치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생물이 1위에 올랐다.
분류군별 1~2위 생물은 ‘국민이 뽑은 우리생물 톱10’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1월까지 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인포그래픽과 실물표본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