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악취 등으로 골칫거리인 은행나무 열매가 어르신들의 간식거리로 거듭났다.
부산 강서구는 관내 낙동북로에서 채취한 은행 열매 200여㎏을 과육 제거와 세척 작업 등을 거쳐 경로당 60곳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은행열매를 볶으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고소한고 맛난 간식거리가 된다.
예로부터 은행열매는 민간이나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됐으며 어르신들이 매일 조금씩 섭취하면 혈액순환과 진해, 거담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하루 6∼7알 정도 먹는게 적당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간식거리로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