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산 화장품만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온라인 역직구 몰 ‘케이비디비치(KVIDIVICI)’를 12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오픈했다고 밝혔다.
쥬리아는 지난 6월 케이비디비치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오는 11월엔 중국, 12월 미국에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케이비디비치는 쥬리아 화장품뿐 아니라 국내 화장품 상위 50여개 브랜드들을 모아서 판매한다. 외국 소비자들은 케이비디비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현지 언어로 국산 화장품을 구매해 집에서 받을 수 있다. 50달러 이상 주문 시 배송료는 무료다.
지금까지 글로벌 역직구 몰은 국산 화장품의 노출 및 유통 비중이 미미해 해외 역구매 수요를 공략하기 어려웠다. 쥬리아는 케이비디비치를 통해 국산 화장품에 대한 접근성 및 매출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윤 쥬리아화장품 대표는 “케이비디비치에서 거래되는 물량만 3년 내 연간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