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태국 정부에서 실시한 주화 2종(5바트와 10바트) 국제 입찰에서 유럽 및 아시아의 선진업체들을 제치고 수출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 사상 최대인 3억7,000만장, 320억원 규모를 전량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2018년 10월까지 2년간 태국 주화를 제조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조폐공사는 지난 2014년 5바트 이후 다시 한 번 태국 유통 주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공개입찰로 진행된 이번 국제 입찰은 지난해 태국 푸미콘 국왕 서거이후 신임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즉위에 따른 현지 유통주화의 대대적인 교체를 위해 실시됐다.
조폐공사는 지속적인 제조원가 절감과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의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