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한달째 공석중인 검찰총장의 후보 4명을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추천했다. 후보들은 김진태 전 대검차장과 길태기 현 대검차장, 소병철 법무연수원장, 한명관 전 대검 형사부장등이다.
법무부 측은 이날 추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 후보 선정 기준으로 '조직 안정'과 '청문회 통과'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남은 건 황교안 법무장관의 단수 후보 제청과 박근혜 대통령의 내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초 유럽 순방을 가기 때문에 그 전에 4명 가운데 최종 1명을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검찰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리더십과 개혁 성향을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큰 폭의 검찰 인사를 앞두고 있고,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