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나 흡연, 잘못된 식생활 등이 전염성 질환만큼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비전염성 질환의 위험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이자리에는 전 세계 음주, 흡연, 영양 분야 연구 전문가가 참석해 비전염성 질환이 사망률과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논의한다.
특히 마히드 에자티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원은 한국인의 질병 부담 위험요인 1위가 음주, 2위가 흡연이라는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복지부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민이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담배 포장에 흡연 경고그림을 넣는 등 앞으로 금연정책과 공공장소 음주금지구역 지정, 주류광고 규제 강화 등 음주폐해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