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지난 3년 간 폐장했던 화랑오토캠핑장이 1일 재개장을 한다고 밝혔다.
화랑오토캠핑장은 초지동 소재 화랑유원지 안에 위치해 도심지와 가깝고 시설 또한 쾌적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2014년 4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세월호 인양 후 선체조사가 완료돼 가는 시점에서 캠핑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재개장을 준비하게 됐다.
캠핑장은 10만369㎡(캠핑장 면적 3만7천109㎡) 규모로 오토캠핑 사이트 81면, 캐러밴 사이트 4면을 합쳐 총 85면과 식기세척실, 샤워장, 화장실,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4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다. 요금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1일 캠핑장 사이트는 2만∼2만5천 원, 캐러밴 사이트는 3∼4만 원, 전기사용료 3천 원, 샤워장 이용료 1천 원이다.
신청은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홈페이지(camp.ansanuc.net)에서 예약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