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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여일의 긴 휴무가 예정돼 있는 추석 연휴가 5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올해 추석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박사가 올 추석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3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직 추석 연휴를 50여일 정도 남겨두고 있어 추가 예약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체 여행상품 예약자의 70% 이상이 일본을 선택했다. 지역별로 규슈,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오키나와 순으로 집계돼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확인됐다.
2위를 차지한 곳은 베트남이다. 자유 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예약률이 늘면서 올해 추석 연휴 인기 지역으로 등극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5배 이상 늘었다.
괌·사이판 지역이 3위에 올랐다.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명절 연휴인 만큼 매년 인기 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곳을 선택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며 전년 대비 157%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유럽, 대만, 홍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일 연휴에 비해 최대 10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을 선택한 여행객들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