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에 있는 GBPC광산(사진)에서 석탄을 생산하는 심스사와 2년 6개월간 산업용 화약과 발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이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닝 사업이란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 생산ㆍ공급, 천공, 장약, 발파 설계 및 발파 서비스, 버력(광물 성분이 섞이지 않은 폐석) 반출 등 광물 생산 종합 서비스 사업을 뜻한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GBPC광산은 연산 1000만톤 규모의 대형 석탄광산으로, 한화는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의 키데코 광산에 진출한 이후 현지의 다른 광산과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는 "최근의 사업수주를 통한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향후 수년 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가 지금까지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서 수주한 금액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500억원이다. 회사측은 향후 호주, 칠레, 남태평양 등에서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