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해외여행 수요는 7월 28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24일 하나투어가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소위 '7말8초'라 불리는 여름성수기 기간 출발하는 해외여행수요를 분석한 결과, 전체 13만4000여 명 중 9.8%에 달하는 1만4000여 명이 7월 28일 금요일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는 7월29일(8.4%)과 8월2일(8.0%) 순이었다.
이 기간 해외여행수요가 집중된 지역은 동남아(41.4%)와 일본(25.5%), 중국(18.4%) 등 주로 비행시간 6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지역이었다. 세 지역을 합한 여행수요는 전체의 85.3%로, 작년(84.6%)과 재작년(82.7%)에 비해 높았다.
동남아 여행지는 4~5일, 일본과 중국은 지역에 따라 3~5일 여정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패턴이다. 7월 28일과 29일이 각각 금요일과 토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휴가는 주말을 온전히 활용하는 짧은 여행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비교적 긴 일정의 휴가는 가을 추석연휴로 미루는 경우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하나투어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