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의 주성분 '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약전(USP)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소메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개량 신약이다.
이번 등재에 따라 USP가 정한 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의 시험법 및 관리규격은 한미약품의 기준이 표준이 됐다. 이는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제제기술 및 품질관리 우수성이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이다.
현행 미국법상 성상과 효능, 품질 등이 USP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판매나 제조, 진열 등이 불가능하다.
이번 약전 등재를 계기로 한미약품은 미국 의약품 도입·판매 업체 'R2 파마'와 함께 본격적인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에소메졸이 USP에 등재됨에 따라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