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가 업계 최초로 8월부터 격주 4일 근무를 3개월 동안 시범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황주영 대표는 “일을 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땐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쉴 땐 확실하게 쉬자는 것”이라면서 “직원들 삶의 질이 높아지면 고객 서비스 마인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행박사는 일단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 실시기간을 거쳐 내년 본격 주4일 근무제에 들어가게 된다.
2000년 창업한 여행박사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시차제도, 유연 근무제, 회사 10분 거리 사택지원, 네일아트 같은 미용시술비 지원 등 다채로운 직원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주 4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행박사 직원들은 한 주는 40시간, 한 주는 32시간 형태로 격주 금요일 휴가를 시간 보너스로 받게 된다.
여행박사는 고객 응대에 차질이 없도록 350명 직원들이 번갈아 쉬면서 업무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다.
주 4일 근무제는 급여 감축이나 기존 복지제도 축소 없이 근무시간을 줄여주는 것이어서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