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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황금(黃金) 재첩만 캐던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올해는 은(銀) 재첩 캐기로 확대돼 풍성함을 더한다.
하동군은 오는 21∼23일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에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황금재첩 찾기가 지난 2번의 축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는 은재첩을 더해 관광객에게 행운의 기회를 넓혔다.
황금·은 재첩 찾기는 송림 앞 백사장과 강 경계지점의 물속 모래밭에 미리 뿌려놓은 FRP재질의 황금·은재첩 모형을 찾으면 재첩모양의 진짜 순금 및 은 1돈(3.75g)을 준다. 황금재첩은 지난해와 같이 200개, 은재첩은 400개이다.
재첩 찾기는 축제 사흘 동안 매일 열린다. 참가 인원수에 따라 첫날은 황금 30∼40개와 은 50개, 둘째 날과 셋째 날은 회당 황금 30∼40개와 은 60∼80개가 각각 뿌려진다. 회당 최대 수용 인원은 1천∼2천 명이며 1명당 금 1개, 은 1개씩만 인정된다.
군 관계자는 "시원한 강에서 피서 즐기면서 황금과 은을 잡는 행운을 누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