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주 여행 스타트업 익스퍼루트가 3박 4일간 목포와 제주를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는 상품 ‘우리, 하루만 더 견디지 말자’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일부 식사와 교통, 숙박 등이 제공되는 패키지여행이지만 관광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낮 시간에는 자유롭지만 일부 규칙이 존재하는 히치하이킹 레이스를 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안전 교육, 물자 보급, 스케치북 등을 받은 후 둘째 날 해남 강진, 무안 등에서 목포까지, 셋째 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히치하이킹을 통해 약속된 시간 동안 이동하게 된다.
여행 기간 제주 인디 뮤지션 '제주갑부훈' 공연과 '디스커버 제주'와 함께 하는 야생 돌고래 탐사가 진행된다. 돌고래 탐사는 제주 토박이 선장의 배를 타고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반경 50m 밖에서 진행된다.
익스퍼루트는 여행 관련 모든 경비는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는 인건비, 숙박, 식비 등을 예상 금액으로 공개하고 여행이 종료되면 실제 소요된 금액과 수익을 정산해 공개한다.
이번 상품은 최소 6명이 모이면 출발한다. 익스퍼루트는 21일을 시작으로 1기부터 5기까지 1차 일정을 공개했다. 비용은 일반 1인 569,000원이며 코레일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소지자는 509,000원이다.